![]() (사진 제공=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지부장 임광묵)는 목포 평화광장에서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와 함께 목포 평화광장을 방문하는 가족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디지털 권리선언문’을 진행했다고 7일(목요일), 밝혔다. 사진은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
이번 디지털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디지털 권리선언문’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7월 29일(화) 이로근린공원과 8월 7일(목) 평화광장에서 진행되었다. 해당 장소들은 모두 목포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4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42.6%, 유·아동의 25.9%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p, 0.9%p 상승한 수치다.
여성가족부가 분석한 ‘2023년 아동·청소년 성범죄 유죄 판결문’에 따르면 전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4건 중 1건이 디지털 성범죄로, 최근 4년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OECD가 발간한 ‘디지털 시대 아동의 삶’ 보고서는 디지털 기기가 학습·오락·정보 탐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폰 과의존을 비롯해 각종 유해 콘텐츠 노출, 사이버 괴롭힘 등 중대한 위험을 동반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는 이러한 디지털 위험과 역기능에 대응하고자 ‘디지털 권리선언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범죄, 개인정보 노출, 허위정보, 알고리즘 편향 등 아이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겪는 문제를 알리고, 국가와 사회가 함께 해결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아동 당사자들이 직접 외친 디지털 권리선언을 바탕으로 사회의 책임 있는 응답을 요청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이어 아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아동이 안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아동의 눈높이를 고려한 알 권리 보장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아동의 자율성 존중 ▲참여 기반의 아동 친화적 디지털 환경 조성을 촉구하며, 시민들의 서명 참여를 독려했다.
임광묵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장은 “아동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보호받고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동의 디지털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목포시민은 “평소 디지털 환경에서 아이가 겪는 문제들을 막연히 걱정만 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의 디지털 권리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부모로서 아이가 건강하게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디지털 권리선언문’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는 국내복지사업 및 아동권리옹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