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병무청,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넘어 커리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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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넘어 커리어로

34개월 복무기간 경력 쌓고 복무업체 계속 근무 눈길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넘어 커리어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직무대리 김미옥)은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후 일했던 병역지정업체에 계속 근무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있는 ㈜승광의 김대영씨를 소개했다.

군 대체 복무의 일종인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자원의 일부를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연구·생산·승선 인력으로 복무하도록 하여 국가 산업발전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병역지정업체인 ㈜승광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김대영씨는 34개월의 복무기간을 마친 후 그 실력을 인정받아 다니던 회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커리어를 계속 쌓아가고 있다.

㈜승광은 1990년에 설립되어 자동차 부품 프레스 금형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013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후 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김대영씨는 기계가공조립기능사 자격증을 토대로 금형 조립 및 분해 등 자동차 부속품을 제조하는 업무를 맡아 2020년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시작했다. 김씨는 매일 바쁜 와중에도 자기계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지게차 운전기능사, 기계요소설계, 절삭가공 자격도 취득하였다.

산업기능요원 신분으로 34개월간의 의무복무 기간동안 제품조립과정에서 최종완성도를 결정하는 사상조립의 전문가가 된 김씨는 적극적인 업무처리와 경력을 인정 받아 최근에는 주임을 거쳐 대리로 승진했다.

또한, 현재 해당업체에서 복무하고 있는 5명의 산업기능요원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모범을 보이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실무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김대영씨는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는 동안 단 한번도 군 대체 복무라고 느낀 적이 없을 만큼 산업발전의 일원으로 녹아들 수 있어서 좋았고, 지금 맡은 일에 만족하고 꾸준한 자기계발로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승광 관계자는 “김씨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는 현장에서 조화로운 소통을 이끌어내는 등 표용력 있는 리더십으로 조직 내 세대 간 협업을 주도하여 우리 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로 성장했다”며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통해 청년들은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병역을 이행하고, 기업은 오래 함께 일 할 수 있는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지정업체 채용정보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등 병역과 취업을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병역의무자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