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2025년 그룹형 수출기업 역량강화 사업 성공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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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2025년 그룹형 수출기업 역량강화 사업 성공적 추진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등 90개 회원사 제품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판촉전 통해 수출 확대 기반 구축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2025년 그룹형 수출기업 역량강화 사업 성공적 추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이사장이자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인 김준영 이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북 안동 식품가공품 판촉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K-푸드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년 그룹형 수출기업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판촉전은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번화가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년융합회는 회원사 90개 기업 중 5개사가 참여해 베트남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준영 이사장이 이끄는 중소기업청년융합회는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50세 이하 젊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표가 모인 공익단체로, 2023년 12월 공익법인으로 지정받았다. 식품가공, 식품유통, 축산가공 등 다양한 산업군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기업진단,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베트남 판촉전은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추진되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가공식품을 직접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중소기업청년융합회 김준영 이사장은 "베트남 내에서 K-푸드, 뷰티, 여행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상북도 안동의 우수한 지역 식품을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며, "특히 안동의 전통 장류와 안동소주, 이순자생강청, 월영교달빵 등 발효식품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 고무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판촉전 기간 동안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마케팅을 병행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을 진행했다. 시음과 시식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노이를 방문한 다른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경북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그룹형 수출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경북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특히 중소기업청년융합회와 같은 젊은 기업가 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전통산업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준영 대표는 4대째 이어온 안동제비원전통식품의 전통 장류 제조법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도 DIY 장 담그기 키트 개발, 글로벌 수출 확대 등 혁신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인 어머니 최명희 대표로부터 전수받은 100년 전통의 제조 비법을 바탕으로, 젊은 감각의 마케팅과 제품 개발로 전통식품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