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빙판길에는 차량용 월동장구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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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눈길, 빙판길에는 차량용 월동장구를 준비하자

제주시 화북동 주민자치팀장 김기석

제주시 화북동 주민자치팀장 김기석
[정보신문] 절기상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전국적으로 한파․대설․강풍특보가 내려진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기후변화로 인해 눈이 내리는 빈도가 빈번해지고 있는 것 같다.

눈이 내리면서 기온까지 내려가면서 눈길에 빙판길까지 연례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차량 미끄러짐 사고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사람 또한 낙상사고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가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지역자율방재단 단원분들과 함께 관내 이면도로 등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아무런 월동장구 없이 차량 운행 중에 경사도가 심하지 않은 도로에서도 결빙으로 인해 바퀴가 헛돌아 뒤에서 밀어주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미끄러짐 사고 또한 목격한다. 이렇듯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차량 운행 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겨울철에는 필수적으로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차량용 월동장구에는 크게 윈터 타이어(스노우 타이어), 타이어 체인, 스프레이 체인 등이 있는데 종류별로 살펴보면, 먼저 윈터 타이어는 제동력이 높아 미끄러운 길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지속력 또한 높다.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들고 개인이 교체하기에는 다소 어려워 부담이 있다.

타이어 체인에는 스파이더, 우레탄, 직물, 사슬 체인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착용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내구성이 약해 파손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스프레이 체인은 가장 간편하고 저렴하지만 3~5분 가량의 매우 짧은 지속력과 성능 발휘에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주로 임시방편으로 사용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빙판길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평상시보다 승용차는 4.9배, 화물차는 무려 7.5배가 길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겨울철 안전운전 수칙 ①강설, 강우 시 감속 운행하기, ②안전거리 2~3배 유지하기, ③체인 등 월동 장비를 구비하고 사용 방법 숙지하기 등 눈길, 빙판길에 사고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 스스로 사전 예방을 당부드린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