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부터 지키는 우리, 일상 속 안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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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태풍으로부터 지키는 우리, 일상 속 안전 실천

서귀포시 중문동안전협의체장 임금철

서귀포시 중문동안전협의체장 임금철
[정보신문] 우리는 매년 돌아오는 가을마다 태풍이라는 거센 자연의 경고 앞에 서게 된다. 갑작스레 불어닥치는 태풍은 우리의 일상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위협하곤 한다. 그렇지만 태풍의 피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더라도, 사전에 준비하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 위험을 한층 덜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첫째, 집 주변 시설물 점검과 정비이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다. 평소 집 주변의 배수구, 빗물받이 등 배수 시설을 깨끗이 청소해 침수 위험을 줄여야 한다. 창문, 지붕, 담장 등도 사전에 튼튼하게 보강하고, 낡은 간판이나 화분처럼 바람에 쉽게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미리 실내로 옮겨놓아야 한다.

둘째, 생활 속 실천이다. 기상청이나 관할 행정기관에서 제공하는 태풍 관련 예보와 재난 문자, 안내 방송을 잘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급격히 강한 비나 바람이 예상될 때에는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안전한 경로를 사전에 확보해야한다. 평소 가족들과 재난 상황 대피 방법, 연락 방법 등을 정해놓고 모의 훈련을 해보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다.

셋째, 이웃과의 협력이다. 나 하나만 안전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지 살피고 함께 대비하는 공동체 의식도 중요하다. 가구에 따라 적절히 대피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미리 연락해서 돕거나,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태풍 이후에는 피해 현장을 무리하게 돌아다니지 않아야 하며, 수해 발생 시에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은 관심과 준비가 나와 우리 가족,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태풍은 피할 수 없지만, 현명하게 대비한다면 피해는 줄일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실천하여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