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복지, 공감과 친절로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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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진정한 복지, 공감과 친절로 시작하다“

서귀포시 남원읍 주민복지팀장 고수경

서귀포시 남원읍 주민복지팀장 고수경
[정보신문] 남원읍사무소를 포함한 모든 읍면동 행정기관에서는 기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업무는 대부분 유사하지만, 민원인이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은 개인의 상황과 담당자의 태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민원인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는 일은 단순한 예의 바름을 넘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처한 상황을 공감하는 것이다. 특히 노인복지와 장애인복지 관련 민원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녀나 친지의 지원을 받지 못해 혼자 힘든 노인분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원인들은 자신의 상황을 드러내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복지서비스는 단순히 제공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민원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제공하는 진정한 복지 서비스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복지의 핵심은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일 것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