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
지난해 예찰 조사에서 확인된 48종의 병해충(해충 32종, 수병 16종) 발생 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와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변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세계유산본부는 먹무늬재주나방, 맵시혹나방, 소나무허리노린재 등 해충 피해와 빗자루병, 녹병, 점무늬병, 잎떨림병 등 병해 피해 실태를 조사해 도와 행정시에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적기 공동 방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육지지역에서 대량 발생하는 외래해충으로 침입 우려종인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검은말벌 등 위해생물종에 대한 예찰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지난해 용연계곡 주변에서 발견된 아열대성 외래해충 ‘노랑알락하늘소’ 방제를 위해 등록된 농약이 없었으나, 신속한 시험연구를 통해 살충력이 우수한 방제농약(플루피라디퓨론 액제)을 등록해 행정시 관리부서에서 약제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외래 및 돌발병해충의 주요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는 유인 도서지역 5개소에 대해 4월부터 연 2회 정기 예찰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과학원, 도·행정시 등과 공동으로 제주권역 외래 돌발병해충 예찰·방제협의체를 구성해 병해충 발생상황과 연구현황 및 방제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 선단지인 제주 주요지역에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헤 수목과 자연경관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찰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내년도 농약 직권등록시험 대상으로 지정해 방제약종을 선발하고 농약 직권등록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