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건설과 주무관 남지연 |
특히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청렴을 실천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때론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과 맞서야 하고, 때론 눈에 보이지 않는 유혹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청렴은 공직자에게는 매일 스스로를 다잡으며 실천해야 하는 습관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는 흔히 청렴을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지키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공정한 절차를 따르며, 부당한 요구에 단호히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이러한 자세야말로 진정한 청렴의 본질이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청렴하게 행동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세상은 분명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습관은 주변인들에게 퍼져나가며, 청렴한 한 사람이, 결국 청렴한 조직과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오늘 하루, 내 양심은 떳떳했나. 스스로 질문해보자. 이 질문 앞에 당당할 수 있다면, 이미 우리는 청렴한 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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