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 2025년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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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 2025년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본격 가동

4대 실행의제, 10여 개 시범사업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 2025년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본격 가동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주민, 민간, 공공의 다양한 주체가 함께 협력하여 지역 체감도가 높은 의제를 선정하여 지역 현안 해결을 시도하는 지역문제해결 생태계 조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올해는 총 44개소 도내 민·관·공·학 기관들이 참여하여 정책화, 공론화,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4개의 실행의제를 선정하고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2025년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서는 지난 7월, 도정 정책 방향과 44개 참여기관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제주 바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자립지원 대상 후기청소년의 사회진입을 위한 체계 구축, △골목형 상점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의 실현 등 4대 의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해양오염과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제주 바다 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한「제주 바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의제는 시민, 전문가 그룹, 기관이 함께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수중환경 조사·연구, 시민 다이버 양성, 어촌계와 협력한 수중정화 활동을 추진하며, 해녀 관련 문화예술 콘텐츠와 다큐멘터리 기획·제작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연계하여 양 지역이 직면한 해양생태계 문제 해결을 공동 목표로 삼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민 다이버와 함께하는 해양생태 변화 대응 프로젝트-변화하는 바다, 행동하는 시민>이라는 공동사업명을 아래에 두고 지역별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그 성과는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지역간 공유·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자립지원 대상 후기 청소년의 사회진입을 위한 체계 구축」의제는 2024년 도내 청소년·청년 관련 11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만 18-24세 후기 청소년이 사회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2박 3일간의 진로탐색 여름캠프를 개최하며, 수료자에게는 실제 직무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골목형 상점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의제는 2025년 4월 개정된‘골목형 상점가 기준 조례’를 토대로 제주시 원도심인 무근성 7길을 중심으로 상점가 간의 연대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의 실현」의제는‘탄소중립 실현 청정생태 제주’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1회용컵 보증금제, 제주 플로깅앱, 배달음식 다회용기 주문서비스 등 자원순환 관련 정책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컵줍깅 올림픽’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책 실천을 생활 속에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민복기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장은“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민·관·공·학이 함께 공통 의제를 선정하고 해결해 나가며 협력문화를 만들어가는 장”이라며, “올해는 해양생태 보전, 후기청소년 자립, 자원순환 환경정책, 골목상권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네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발굴한 해법이 실험과 캠페인, 정책으로 확장돼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위탁을 받아 (사)행복나눔제주공동체가 수탁·운영하는 기관으로, 도민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정의하고 실천을 통해 공공의 해법을 모색하는 참여 기반 지역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