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농협, 시설원예농가 총회 개최 |
이번 총회는 지난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영농활동을 돌아보고, 새 작기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농가의 경작 현황과 작물별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시설원예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출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설원예 재배면적 감소, 소비심리 위축,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올해 농산물 단가가 하락하고 생산량도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총회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과 함께, 농가들의 노고에 공감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산물 출하와 농자재 이용 실적이 우수한 5명의 농업인을 ‘농산물생산 우수농업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시설원예 농가 대상으로 약 2천5백만원 상당의 영농자재 교환권도 현장에서 배부해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농사짓기 매우 힘든 한 해였지만, 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주신 농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농가가 작기를 포기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광양농협은 앞으로도 시설원예농가에게 현실적인 지도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농협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영농비용 절감을 위해 매년 다양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시설원예농가 난방유 △애호박 공동선별비 △통합물류비(운송비) △애호박 인큐(포장재) △공판장 출하 장려금 △출하수수료 환원 △토양개량제 및 영농자재 △원예시설 재해보험 등이 있다.
광양농협은 앞으로도 생산비 절감과 실익 증대를 중심으로, 시설원예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과 맞춤형 생산 지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