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 경위 김희정 |
교통문화의 발전은 단순한 법률적 조치만이 아닌 사회적 가치와 문화 변화를 반영하여 서로의 안전을 보장하고 전체 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러한 교통문화의 정립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운전자, 보행자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테면,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예기치 않게 발생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상상 이상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남긴다.
이러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교통법규준수를 철저히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운전자는 제한속도를 지키고 신호를 준수하며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이용해 안전하게 길을 건너야 하는 각자의 정해진 역할을 다할 때 안전한 교통질서 문화가 정립되는 것이다.
또한, 교통질서의 확립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데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서로 배려하는 운전습관과 반칙운전 행위 신고 등 공익신고 활성화를 통한 자율적인 교통질서준수 문화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경찰 역시 법질서 불신 풍조를 조장하는 얌체운전과 같은 법규위반 행위에 대하여 가시적·역동적 경찰 활동의 확대와 엄격한 법집행을 통한 교통질서 자율준수문화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행위인 ‘5대 반칙운전 행위’의 근절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유지시켜야 하며 교통안전 캠페인, 미디어 등을 활용하여 안전운전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도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듯 ‘도로 위 교통질서 확립’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것이며 각자 제 역할을 다하여 노력할 때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K 교통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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