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경찰서, 조례동 수산시장 일원에 ‘옐로박스’ 설치” |
‘옐로박스’는 빗물받이 테두리에 노란색 시각 경고선을 도색해 담배꽁초 등 이물질 투기를 사전에 억제하는 장치로, 무단투기를 유발하는 무심한 행동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수산시장 사거리’는 유흥가와 먹자골목이 밀집한 지역으로, 유동인구와 길거리 흡연이 많아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 무단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조례동 일대의 기초질서 위반 신고는 월 평균 31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순천경찰서는 시각적 경고장치인‘옐로박스’와 ‘꽁초는 쓰레기통에’문구가 삽입된 알루미늄 연석 스티커를 설치하여, 무심코 이물질을 투기하려는 행위를 사전에 억제하고자 이번 환경개선 사업을 기획했다.
또한, 이번 조치는 단순한 쓰레기 투기 방지를 넘어, 여름철 폭우 시 침수 방지를 위한 도로 배수기능 유지에도 큰 의미가 있다. 빗물받이는 도로 침수를 막는 핵심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물질 투기로 자주 막히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시각적 경고장치만으로도‘아차’하는 인식 효과가 있어 투기 억제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찰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기초질서 확립과 여름철 재난 예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